본문 바로가기
조선소일과 취업정보

선박의 크기는 무엇으로 측정할까요? ..... 톤(ton)수로

by Rich zolccu 2024. 1. 24.

안녕하세요, 졸꾸편자입니다.

 

오늘은 선박의 크기에 대한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선박의 크기를 측정하는 방법은 오랫동안 톤수를 기준으로 사용해왔습니다. 이 톤수는 단순히 중량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선박의 용적까지 포함하는 포괄적인 개념입니다.

 

톤수는 선박의 다양한 측면을 반영하게 되는데, 여기에는 배의 무게를 나타내는 배수량톤수, 내부 공간을 나타내는 총톤수와 순톤수, 적재할 수 있는 화물의 양을 나타내는 재화중량톤수, 그리고 선박 건조에 소요되는 노동량을 고려한 표준화물선 환산톤수 등이 있습니다.

 

선박의 크기를 나타내는 여러 가지 톤수 중에서도 총톤수(GT)가 국제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이는 선박의 전체적인 크기를 의미하는 지표로서 활용됩니다. 이러한 총톤수는 각 나라별로 측정하던 방식을 1982년 IMO 협약을 통해 통일하게 되었고, 대다수의 선박에 적용되어 다양한 세금과 수수료의 기준이 되고 있죠.

 

순톤수(NT)는 총톤수와 비슷하지만, 화물과 승객을 실을 수 있는 실제적인 공간에 관한 용적을 측정합니다. 이는 직접적인 상업 활동에 사용되는 공간을 의미하며, 총톤수와 마찬가지로 100ft³를 1톤으로 산정합니다.

 

재화중량톤수(DWT)는 선박이 싣고 항해할 수 있는 화물의 총 중량을 나타내는데, 이는 화물 뿐만 아니라 승객, 선원, 그들의 소지품, 연료, 음료수 등 선박 운항에 필요한 모든 무게를 포함합니다. 이 중량에서 각종 무게를 차감하면 실제로 수송할 수 있는 화물의 톤수를 알 수 있습니다.

 

배수량톤수(DISPT)는 물속에 잠긴 선박의 부피와 동일 무게의 물을 나타내며, 주로 군함의 크기를 나타내는 데 사용됩니다. 이는 아르키메데스의 원리를 기반으로 하는 톤수로, 물 위에 떠 있는 선박의 중량을 나타냅니다.

 

표준화물선 환산톤수(CGT)는 선박 건조에 소요되는 노동량을 기반으로 한 지표입니다. 이는 기준선으로 설정된 일반화물선의 건조에 필요한 노동량을 1.0으로 하여, 다른 선종과 선형의 상대적 지수인 CGT 계수를 설정하고 이를 GT에 곱함으로써 결정됩니다.

 

이 새로운 시스템은 선박의 다양화와 대형화를 고려하여 2007년부터 적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정박한 선박의 이미지

 

1. 선박 크기 측정의 기초: 톤수의 개념

선박의 크기를 측정하는 전통적인 방법은 톤수입니다. 예로부터 선박의 물리적 크기를 나타내는데 중량 단위인 '톤'이 사용되었는데요, 이는 중량뿐 아니라 선박의 용적을 포함하는 개념이기도 합니다.

 

선박의 규모와 능력을 이해하는 데 있어 톤수는 필수적인 요소로 보여지며, 다양한 형태의 톤수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선박 산업에서는 각 선박의 특성과 능력을 정확히 평가할 수 있으며, 선박의 소유자와 운영자는 선박의 성능과 가치를 정량화하여 경제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됩니다.

 

2. 총톤수(GT): 선박의 전체적인 크기 측정

선박의 총톤수는 선박의 전체적인 크기를 나타내는 지표로서, 갑판 아래와 위의 모든 폐쇄된 공간의 용적을 합산하여 결정됩니다. 이 측정 방식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협약을 통해 표준화되었고, 대부분의 선박은 이 방식으로 크기가 측정되고 있죠.

 

선박의 등록세와 검사수수료 등 여러 비용적인 측면에서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총톤수는 선박의 전반적인 공간을 고려하기 때문에, 선박의 운영 및 유지관리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3. 순톤수(NT): 상업적으로 사용되는 공간 측정

순톤수는 선박이 실제로 영업 활동에 사용하는 공간의 크기를 나타냅니다. 이는 화물 적재 공간과 승객 수를 기준으로 산정되며, 상업적 운송에서 중요한 척도가 됩니다.

 

순톤수는 선박이 운반할 수 있는 화물의 양과 직접 관련이 있어, 항구세나 통행료 등의 산정에 영향을 미칩니다. 비용과 직결되는 측면에서 순톤수는 선박 운영자에게 매우 중요한 지표로 인식됩니다.

 

4. 재화중량톤수(DWT): 화물 적재능력

재화중량톤수는 선박이 적재할 수 있는 최대 화물의 중량을 말하며, 이는 화물뿐만 아니라 여객과 선원, 그들의 소지품, 연료 등 선박 운항에 필요한 모든 무게를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이를 통해 운송업체들은 선박의 실제 운송 능력을 파악할 수 있으며, 물류 계획을 수립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기초자료로 사용됩니다.

 

5. 배수량톤수(DISPT): 군함의 중량 측정

배수량톤수는 물 위에 떠 있는 선박의 부피에 상응하는 물의 중량을 나타내며, 주로 군함의 크기를 나타내는 데에 사용됩니다. 선박이 수면 아래로 잠긴 부분의 부피를 바탕으로 계산되는 이 톤수는, 선박의 구조적 안정성 및 운항능력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지표로 활용됩니다.

 

6. 표준화물선 환산톤수(CGT): 선박 건조 노동량의 표현

표준화물선 환산톤수는 선박 건조에 소요되는 노동량을 기반으로 한 지표입니다. 각 선종과 선형에 따라 상이하게 설정된 CGT 계수를 적용해 선박의 GT에 곱하여 선박의 실질적인 공사량을 나타내는 지표를 산출합니다.

 

이는 조선업계에서 선박의 공사량을 비교하고 평가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7. CGT 산정 방식의 변화

선박 건조 기술의 발전과 함께 각종 선종과 선형이 다양하고 복잡해지면서, 기존의 CGT 산정 방식이 실제 작업량을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산정 시스템이 도입되었고, 이는 2007년부터 적용되어오고 있습니다.

 

이 새로운 시스템은 선종별 및 선형별로 선박 건조에 소요되는 노동량을 더 정확히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8. CGT 계수와 새로운 시스템

새로운 CGT 시스템에서는 선종과 선형의 영향요소를 고려하여 CGT를 산정하는 공식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 공식은 각 선종별로 다른 영향요소(A)와 선형별 영향요소(B)를 곱하여 계산됩니다.

 

이를 통해 선박의 건조 및 설계 복잡성에 따른 차별화된 CGT를 도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래는 새로운 시스템에 따른 선종별 CGT 계수를 나타낸 표입니다.

 

선종별 CGT 계수:

  • 탱커(이중선체): A = 48, B = 0.57
  • 화학제품운반선: A = 84, B = 0.55
  • 벌커: A = 29, B = 0.61
  • 겸용선: A = 33, B = 0.62
  • 일반화물선: A = 27, B = 0.64
  • 냉동선: A = 27, B = 0.68
  • 컨테이너선: A = 19, B = 0.68
  • 로로선: A = 32, B = 0.63
  • 자동차운반선: A = 15, B = 0.70
  • LPG선: A = 62, B = 0.57
  • LNG선: A = 32, B = 0.68
  • 페리선: A = 20, B = 0.71
  • 크루즈선: A = 49, B = 0.67
  • 어선: A = 24, B = 0.71
  • 기타 비화물선: A = 46, B = 0.62

이상의 톤수 개념과 측정 방식은 선박의 크기와 능력을 국제적으로 표준화하고 비교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선박 건조와 운영에 있어서 비용 산정, 설계, 안전 관리 등 다양한 측면에서 톤수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선박 산업의 발전과 함께 지속적으로 진화할 것입니다.

 

[참고자료]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https://www.koshipa.or.kr/index.j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