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졸꾸편자입니다.
오늘은 조금 진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바로 사람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 백일해에 대해서요. 많은 분들이 들어보셨거나, 어렴풋이 알고 계시겠지만, 정확히 어떤 질병인지, 어떻게 예방하고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해요.
건강한 생활을 위해 꼭 필요한 정보니까요, 여러분도 제 글을 통해 백일해에 대해 잘 알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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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해란 무엇인가?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높습니다.
일반적으로 7~1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콧물, 재채기,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후 기침이 점차 심해져 발작적인 기침이 장기간 지속되며, 심한 경우 구토와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로 영유아에게서 발생하며, 연령이 어릴수록 사망률이 높아집니다. 1세 미만의 영아는 감염 시 사망률이 5~10%에 이르며, 합병증으로 폐렴, 중이염, 뇌염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성인도 감염될 수 있는데, 성인이 백일해에 감염되면 영유아에게 전파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30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국가에서는 영유아를 대상으로 백일해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있으며, 성인도 접종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백일해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백일해의 원인과 전염 경로
백일해의 원인은 보르데텔라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이라는 세균입니다. 이 균은 사람의 호흡기로 침입하여 감염을 일으킵니다.
주로 기침이나 재채기, 대화 등을 통해 전파되며, 공기 중에 떠다니는 미세한 침방울(비말)을 통해 전염됩니다.
감염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가족이나 친구, 동료 등 주변 사람들에게 쉽게 전파될 수 있습니다. 특히, 영유아는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감염되기 쉬우며, 성인이 감염된 경우 영유아에게 전파될 수 있어 주의 해야 합니다.
계절에 상관없이 발생할 수 있지만, 여름과 가을에 가장 많이 발생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매년 약 10 - 12만 명의 환자가 발생 하며, 20대 이상 성인에서의 발병률이 증가 하고 있는 추세 입니다.
백일해의 초기 증상과 진행 과정
초기에는 가벼운 감기 증상과 비슷하며, 2 - 3주 동안 지속 됩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콧물, 재채기, 미열, 경미한 기침 등이 있습니다. 이후 기침이 점차 심해지며, 발작적인 기침이 나타납니다. 이때, 숨을 들이쉴 때 '흡' 하는 소리가 나기도 하며, 심한 기침 후 구토를 하거나 얼굴이 빨개지기도 합니다.
발작적인 기침은 4주 이상 지속 되며, 낮보다는 밤에 더 심해집니다. 이로 인해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해 체력이 떨어지고, 식욕이 저하 될 수 있습니다. 또, 기침이 계속되면서 호흡이 어려워질 수 있으며, 저산소증이나 폐렴 등의 합병증이 발생 할 수도 있습니다.
특별한 치료 없이도 자연적으로 회복 되지만, 영유아나 노인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심한 기침으로 인해 호흡 곤란이 오거나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 합니다.
백일해 진단을 위한 검사 방법
백일해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검사 방법을 시행합니다.
1. 혈액 검사: 혈액을 채취하여 백일해 바이러스 항체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 입니다. 하지만, 혈액 검사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다른 검사와 함께 시행해야 합니다.
2. 흉부 방사선 검사: 기침이 오래 지속 되는 경우, 폐렴 등의 합병증을 확인하기 위해 시행 합니다.
3. 비인두 흡인 검체 또는 객담(가래) 검사: 가장 확실한 진단 방법으로, 비인두 흡인 검체나 객담을 채취하여 백일해 바이러스를 직접 검출하거나 유전자를 증폭하여 확인합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만약 백일해 의심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백일해와 관련된 위험군과 합병증
다음과 같은 사람들은 백일해 감염 시 중증도가 증가하거나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습니다
1. 영유아:
생후 2개월 미만의 영유아는 백일해 감염 시 호흡곤란증후군, 폐렴, 저산소증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사망률도 높습니다.
2. 면역저하자:
암,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만성 신부전, 당뇨병 등의 질환을 앓고 있거나, 항암제나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인 사람은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어 백일해 감염 시 중증도가 증가하거나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습니다.
3. 임신부:
임신부가 백일해에 감염되면 태아에게 전파될 수 있으며, 이는 신생아 감염 및 사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합병증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세균성 폐렴: 백일해 바이러스에 의한 염증이 심해져 세균성 폐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무기폐: 염증으로 인해 폐 조직이 파괴되어 공기가 통하지 않는 상태가 되는 것을 말합니다.
- 중이염: 귀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영유아에게서 많이 발생합니다.
- 뇌염, 뇌출혈: 드물게 뇌염이나 뇌출혈 등의 신경계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사망률이 높습니다.
백일해 예방을 위한 백신과 접종 시기
백일해 예방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가장 중요합니다.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백신이 주로 사용되며, Tdap(성인용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백신도 있습니다.
[ 접종 시기 ]는 다음과 같습니다.
- 영유아:
생후 2개월부터 5세까지 DTaP 백신을 총 5회 접종합니다. 이후 11~12세에 Tdap 백신을 1회 추가 접종하며, 이후 10년마다 Td(파상풍·디프테리아) 백신을 접종합니다.
- 성인:
이전에 DTaP 또는 Tdap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경우, Tdap 백신을 1회 접종합니다. 이후 10년마다 Td 백신을 접종합니다. 또, 임신 전에 Tdap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여성은 임신 27~36주에 Tdap 백신을 접종해야 하며, 출산 후 6주 이내에 신생아에게 DTaP 백신을 접종해야 합니다.
또, 가족 구성원 중에 백일해 환자가 있는 경우, 나머지 가족 구성원들도 Tdap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집단 내 백일해 전파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백일해 치료법과 관리 방안
백일해의 치료법은 대증요법과 항생제 치료입니다.
대증요법으로는 기침을 완화하기 위해 진해제를 투여하고, 구토와 설사 등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수액을 보충합니다.
항생제 치료는 백일해의 합병증을 예방하고, 병의 경과를 완화시키기 위해 실시합니다. 초기에는 에리스로마이신을 14일간 투여하며, 임상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다른 항생제로 변경합니다.
또, 백일해 환자는 기본적으로 격리되어야 합니다.
전염력이 높기 때문에, 동거인 및 접촉자들은 손 씻기 등의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하고,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호흡기 분비물로는 감염이 되지 않기 때문에, 물건을 따로 소독하거나 세탁할 필요는 없습니다.
백일해 예방과 관리를 위한 생활수칙
백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백신을 접종해야 합니다. 생후 2개월부터 2개월 간격으로 3회 기초접종 후, 15~18개월, 만 4~6세에 추가접종 하며, 만 11~12세 Tdap 또는 Td 백신으로 추가 접종합니다.
임산부가 Tdap 백신을 접종하면 신생아의 백일해 감염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임신 27~36주 사이에 접종을 권장합니다.
그 외에도 다음과 같은 [ 생활수칙 ]을 지켜야 합니다.
* 개인위생 수칙 지키기 : 자주 손을 씻고,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 기침예절 준수 :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옷소매나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예절을 지킵니다.
* 규칙적인 생활습관 유지 : 충분한 수면과 영양 섭취, 규칙적인 운동 등으로 면역력을 강화합니다.
* 정기적인 건강검진 :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아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합니다.
오늘은 성인에게도 전염될 수 있는 호흡기질환인 백일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혹시라도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으로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